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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레오밀크
산책 중 남의 오줌을? 강아지가 소변을 먹고 입을 달달 떠는 이유! 본문
🐶 산책 중 남의 오줌을? 강아지가 소변을 먹고 입을 달달 떠는 이유!
산책 중 갑자기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의 소변을 핥거나 먹으려 하고,
그 직후 입을 덜덜 떨거나 이를 으득으득 다는 모습을 보신 적 있나요?
"어머, 왜 저런 걸 먹어?"
"어디 아픈 건가? 독성 있는 건 아닐까?"
이런 걱정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.
하지만 사실 이 행동에는 강아지만의 본능과 신경 반응이 숨어 있습니다.
지금부터 그 이유를 하나씩 알려드릴게요.
🔍 1. 후각 정보 분석, '플레멘 반응'이라는 이름의 본능
강아지는 냄새로 세상을 읽는 동물입니다.
특히 다른 개의 소변은 단순한 오물이 아니라, 나이, 성별, 발정 여부, 건강 상태까지 담고 있는 ‘정보 뭉치’죠.
이 냄새를 더 잘 분석하기 위해 입술을 떨고, 이를 으득거리거나 입을 벌리는 행동을 할 수 있어요.
이걸 **‘플레멘 반응(Flehmen response)’**이라고 부르며, 보통은 말이나 고양이 같은 동물에게 잘 알려져 있지만,
강아지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.
소변 속 냄새 성분이 **코와 입 사이의 ‘야콥슨 기관’**이라는 특별한 감각기관에 도달하면서
이 기관을 자극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.
💡 이건 병이 아니라 강아지가 정보를 분석 중이라는 뜻이니, 과민반응하실 필요는 없어요!
🚫 2. 하지만 소변을 ‘먹는 것’은 다소 위험할 수 있어요
냄새를 맡는 정도는 본능적인 행동이지만,
실제로 소변을 핥거나 삼키는 것은 위생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요.
특히 길거리나 공원에 있는 다른 동물의 소변은
전염병이나 기생충, 또는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제지하는 게 좋아요.
강아지들이 다른 강아지 소변에 강하게 이끌리는 이유 중 하나는
성 호르몬이 포함된 냄새 때문인데, 발정 중인 개의 소변은 특히 강하게 끌어당기는 냄새를 풍깁니다.
⚠️ 강아지가 소변을 먹으려 할 때는 “아니야”, “놔” 같은 간단한 명령어로 반복 제지 훈련을 해주세요.
보상을 함께 주면 금방 학습이 됩니다.
😬 3. 입을 달달 떠는 행동, 무조건 이상은 아냐!
소변을 핥고 난 후 입을 덜덜 떠는 모습은 강아지가 감정적 또는 감각적 과잉반응을 하는 것이에요.
특히 냄새가 강할수록 이런 반응이 잘 나타납니다.
우리는 그 표정을 보고 "혐오"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, 강아지에게는
**“오, 이 냄새 뭔가 강렬해!”**라는 반응에 가까운 거죠.
간혹 혀를 날름거리거나, 고개를 갸웃하거나, 멍하니 눈을 깜빡이는 모습도 보일 수 있어요.
단, 이런 행동이 일상적으로 반복되거나,
소변 외에도 벽, 바닥, 소변 냄새가 아닌 물건까지 핥고 난 후 입을 떨면
위장 문제나 신경계 증상일 수도 있으니 주의 깊게 관찰해보셔야 해요.
✅ 한두 번의 행동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지만,
반복되거나 다른 이상 행동과 함께 나타나면 수의사 상담을 권해요.
💬 마무리 한마디
강아지가 소변 냄새를 맡고 입을 떠는 건
우리 기준에선 조금 이상하고 혐오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,
사실은 후각 중심의 언어로 소통하고 있는 중이에요.
하지만 그 냄새를 먹거나 삼키는 건 건강에 위험할 수 있으므로
관찰은 허용하되 입에 넣는 건 NO! 규칙을 꼭 정해 주세요.
소통은 자유롭게, 위생은 확실하게! 이것이 보호자의 균형 잡힌 리드랍니다. 🐾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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